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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OG

셋째 딸래미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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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딸래미와 엄마 

무엇일까?  마음의 불편,
늘 밑을 딱지않은 듯한 불편은 뭘까?
알아차려진것중 하나는 
누가 무얼하든 내자리에서 있어야한다는것.

가족안으로 들어서면 나의 중심에 엄마라는 모친이라는 자리가 크다.
아기가 도움이 필요한 위치에 있는듯 지금의 엄마도 그렇게 느껴진다.
잘먹고 아프지않고 계신것이 제일 큰 안심이다.

가끔 엄마가 가족관계에서 불편해지는것이 늘 힘들다.
누가 엄마를 존중하지않고 대하는 모습은 내게있어 큰 간섭거리다.
그래서 내가 엄마라는 자리를 보호하는 딸이라는것도 알게됐다.
사실엄마는 딸의 보호가 필요할까?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엄마를 어린애처럼 보호하려는 딸이 필요한게 아니다.
엄마는 자기를 힘이 없는 약자처럼 여기는 딸은 반갑지 않다. 

엄마가 누구인지 알려주고 비춰주는 친구가 필요한거다.
그렇게 하다보면 육체에 필요한 것 까지도 나누게 되니 흐르며 배운다. 

지금 내불편은 이거다.
엄마에게 보청기를 해주겠다는 둘째 언니.
내가 미안하니 그 불편이  고맙다는말로 안색을 살피고 필요하지 않은 친절이 나오고 살핀다.

그리고 또 살핀다.
나 때문에가 아닌데 엄마와 언니라는 관계에서 본인이 감사하려고 깨닫기위해서 하는건데

왜 나만의 엄마인듯이 불편했을까?
내가 지불해야할 몫까지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했다.
큰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둘째 딸이 자기를 위해서 보청기를 사겠다고 했을땐 그 가치를 알아본 부분이 있어서 인데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 자식이라는 생각에서만이 눈치로 재단을 했다. 

차라리 둘이 나눠서 계산했다면, 아니 남동생도 자식이니까 세 몫을 나눴으면 눈치를 보는

그 눈치를 주는 생각이 조용했을까 느껴봤다.

부질없는 생각을 쳐다보니 길어진 생각이 들키고 움직임을 적어보면서 또 배운다. 

그래서 결국은 엄마라는 모친얼굴로
스스로의 자기보청기값을 치룬 그 모습이 보인다. 

나는 셋째딸이고

엄마는 그 모친얼굴로 나를 계속
가르치고 계셨음에 눈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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